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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로 시장 폭을 확인하는 방법

대표지수 한 숫자가 가리는 종목 전반의 상태를 보기 위해, 유효 종목이 중간 추세선 위에 얼마나 남아 있는지 셉니다.

최종 수정: 2026년 9월 18일

지수가 시장 전체는 아니다

시가총액이 큰 일부 종목이 강하면 다수 종목이 약해도 지수는 버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수 하락이 크지 않아도 보유 종목 대부분이 중간 추세선 아래라면 체감은 훨씬 나쁠 수 있습니다. 시장 폭은 이런 차이를 확인하기 위한 관점입니다.

국장 시그널의 BR

BR은 유효 종목 중 볼린저 위치가 0.5를 넘는 종목의 비율입니다. 쉽게 말하면 각 종목이 20일 볼린저 밴드의 중간선 위에 있는지 확인한 뒤 그 비중을 계산합니다. 40% 이하면 위험 1점, 30% 이하면 위험 2점입니다. 단순히 오늘 상승한 종목의 비율과는 다른 지표입니다.

값이 낮아질 때의 의미

BR이 50%에서 32%로 내려가면 중간 추세선 위를 유지하던 종목이 넓게 줄었다는 뜻입니다. 지수 몇 종목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 전반으로 약세가 번지는지 확인하는 단서가 됩니다. 다만 BR 하나만으로 바닥이나 반등 시점을 예측하지 않습니다. 추세 위치인 TDS와 변동성인 BBW를 함께 봅니다.

분모가 정확해야 하는 이유

볼린저 위치가 없는 종목을 0으로 넣으면 실제 약세 종목으로 오인되어 BR이 과도하게 낮아집니다. 국장 시그널은 값이 없는 종목을 분모에서 제외하고 누락으로 기록합니다. 0은 실제 계산 결과일 수 있지만 None은 미수집이므로 둘을 같은 값으로 다루지 않습니다.

실제 검증에서 배운 점

과거 아카이브 생성 과정에서 기술지표가 비어 있던 종목이 0으로 저장되어 BR이 실제보다 낮아진 사례가 있었습니다. 원천 가격 자료와 다시 대조해 오류를 찾았고, 현재 공개 데이터는 누락 폴백과 유효 분모 원칙을 사용합니다. 이 경험 때문에 화면에도 데이터 연결 범위와 누락 상태를 함께 공개합니다.

실제 기록: 지수 상승과 시장 폭이 어긋난 날

9월 16일 마감 기록에서 코스피는 1.37%, 코스닥은 0.44% 올랐습니다. 그러나 전일 종가보다 오른 종목의 비율은 각각 33.2%, 42.7%였습니다. 지수는 올랐지만 상승 종목이 절반에 못 미쳤다는 뜻입니다. 같은 날 BR은 38.13%로 위험 1점 구간이었습니다. 지수 수익률만 보면 놓치기 쉬운 종목 전반의 약세를 다른 기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 거래일에는 코스피가 0.04% 내리고 코스닥이 0.76% 올랐으며, 상승 종목 비율은 각각 49.6%, 54.6%였습니다. BR은 45.87%로 올라 위험 점수가 0점이 됐습니다. 다만 상승 종목 비율은 하루의 전일 대비 방향이고 BR은 볼린저 중간선 위 종목의 비율입니다. 두 수치가 함께 개선돼도 같은 종목 집합이나 같은 기간을 측정한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판단에 적용하는 순서

먼저 BR의 절대 구간을 보고, 전일 대비 변화 폭과 유효 종목 수를 확인합니다. 그다음 KOSPI·KOSDAQ 지수 방향과 비교합니다. 지수는 안정적이지만 BR이 빠르게 낮아진다면 종목 선택 난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경고로, 지수와 BR이 함께 회복된다면 회복 폭이 넓어지는지 확인하는 근거로 사용합니다.